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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오토라는 남자, 줄거리, 등장인물, 명대사

by 나혼산밍키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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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미국버전의 이 영화는 톰행크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명배우의 연기와 스토리가 잘 어우러져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 인생의 희, 노, 애, 락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줄거리

항상 정시에 일어나 모닝커피 한잔을 하고 면도를  한뒤 정장을 입고 집을 나서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분리수거는 제대로 되어있는지 불법주차는 아닌지 매일같이 순찰을 합니다. 엔지니어 회사에 근무하고 있던 오토는 기차를 기다리던 중 선로에 노인이 떨어져 있습니다. 기차는 점점 다가오는 긴박한 상황에 아무도 나서지 않습니다. 그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때 주인공 오토가 남자를 구하기 위해 선로에 뛰어듭니다. 무사히 노인을 구했지만 오토는 그 순간 삶을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손길이 오토의 죽음을 막았습니다. 퇴직을 앞둔 오토는 동료들에게 축하파티를 받게 됩니다. 사실상 근로시간도 줄이고 현장에서 빼버리고 퇴직을 강요당한 오토는 이 기념파티가 달갑지 않았습니다. 네 조각난 자신의 얼굴을 보다가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게 됩니다. 오토는 아내의 무덤으로 향합니다. 유일한 즐거움은 아내의 무덤에 꽃을 놓고 혼잣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죽은 아내에게 하소연을 하던 오토는 자신에게 고양이가 생겼다는 것을 전합니다. 외로운 일상에 새 식구가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정을 주기에는 오토의 삶은 삭막하고 재미없었습니다. 거실에 천장에 끈을 매달고 테이블에 올라가 생을 마감하려던 순간 벨이 울립니다. 앞집에 새로 이사를 온 이웃이 인사를 하기 위해 벨을 눌렀던 것입니다. 그 이후 종종 오토에게 방문하는 이웃집 여자 마리솔, 까칠한 오토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지만 오토는 이웃의 친절한 호의도 의심했습니다. 얼마 후 기자가 오토를 찾아오게 됩니다. 기차역에서 노인의 목숨을 구했던 오토를 취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조회수가 100만이 넘었지만 오토에게는 그저 관심 밖의 일이었습니다. 기자를 돌려보내게 됩니다. 임신한 마리솔에게 운전연습을 시켜주면서 마리솔은 보답으로 오토의 집을 정리해주고 싶었습니다. 선을 넘은 마리솔에게 오토는 열었던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맙니다. 생을 마감하고 싶던 이 남자는 자꾸만 자신을 방해하는 이웃들과 부딪치게 됩니다. 오토의 인생에도 따뜻한 날이 올 수 있을까요? 이웃들의 방해 덕분에 결국 자살을 포기하게 됩니다. 새로운 의미의 가족을 만나며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은 장례식 장면입니다.  마리솔과 만나게 되면서 변화하는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삶을 돌아보고 충분히 즐긴 오토는 지병으로 그토록 원하던 아내의 곁으로 가게 됩니다. 

등장인물

오토 - 하루의 일과는 동네 순찰과 생활규칙을 지키지 않는 이웃들을 지적하는 일입니다. 꼰대할아버지로 까칠하며 부인의 이야기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항상 아내를 그리워하고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잔소리는 심하지만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도움을 요청하면 거절하지 못하고 도와줍니다. 깐깐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과거의 오토 -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입대를 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신체검사에서 '비후성 심근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입대거절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건너편 여성이 책을 떨어뜨린 걸 보게 됩니다. 책을 전해주기 위해 기차 반대편으로 갔습니다. 티켓도 끊지 않았던 그는 검침원에게 비용을 지불하려고 하는데 돈도 없었습니다. 그걸 본 여성 바로 소냐가 돈을 보태주게 됩니다. 소냐는 빌려준 돈 대신 저녁을 사라고 말합니다. 가난한 그는 레스토랑에서 소냐의 음식만 주문했습니다. 그리고는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사주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감동한 소냐는 그에게 키스를 합니다. 졸업식날 소냐에게 청혼을 하게 되고 둘은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하고 돌아오던 길에 전복사고가 일어났고 소냐는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둘은 서로를 의지하면 평생을 함께 했습니다. 

소냐 - 오토의 사별한 아내입니다.

마리솔과 토미 - 멕시코인으로 오토의 이웃입니다. 토미는 평행주차를 못합니다. 마리솔은 요리실력이 뛰어납니다. 아이 둘과 셋째를 임신하고 있습니다. 

샤리 켄지 - 쇼설미디어기자입니다. '일상의 영웅들'이란 코너에 오토의 기사를 싣기 원합니다. 

말콤 - 전단배달을 하는 청년으로 매일 마을에 찾아옵니다. 

지미 - 오토의 이웃 중 한명으로 매일 운동을 할 때마다 마주치는 오토에게 인사를 건네지만 돌아오는 것은 안녕하지 못하다는 까칠함이었습니다. 

명대사

"소냐를 만나기 전에 삶이 흑백이었어. 소냐는 컬러였지"

"이게 사는거지"

"규칙에는 이유가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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