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레셔널 맨(Irrational Man), 줄거리, 등장인물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로 Irrational의 뜻은 비이성적인 이란 뜻입니다. 지방의 한 대학교에 모두가 기다려왔던 천재교수가 부임하게 됩니다. 무기력하던 그의 삶에 갑자기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과연 그가 가지고 있던 비밀은 무엇일까요? 주인공의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인해 벌어지는 미스터리로맨스 장르의 영화입니다. 

줄거리

한 철학교수가 브라일린 대학으로 전임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삽시간에 학교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기대감에 에이브가 우울증에 걸렸다, 학생과 연애를 했다, 신경쇠약이다, 친한 친구가 이라크에서 참수를 당했다는 둥 소문만 무성했습니다. 철학수업 중 한 학생의 리포터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그의 눈에 띈 학생은 질이었죠. 질은 교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독창적인 그의 사상에 빠져들게 됩니다. 택시운전사며 엘리베이터 관리도 하고 허드렛일도 해봤다는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가 아주 매력적이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밤 같은 대학의 동료인 리타는 에이브를 유혹하기 위해 집을 방문합니다. 에이브는 거절했지만 그녀와 잠자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삶의 의욕을 잃은 그는 육체적으로도 정상적이지 못했습니다. 어느 날 학생들과 홈파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러시안룰렛에 대해 설명하는 학생의 총을 빼앗은 그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게 됩니다. 학생들은 놀라며 그의 손에 들린 총을 다시 빼앗습니다. 에이브의 연약하고 자기 파과적인 모습에 질은 모성본능까지 느끼게 됩니다. 질은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교수님에게 마음을 고백합니다. 교수님은 선을 긋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에이브를 따르면서 시간을 같이 보내게 됩니다. 한 카페에서 식사를 하던 질과 에이브는 우연히 뒷자리 테이블에서 하던 이야기를 엿듣게 됩니다. 그 이야기는 억울한 판결을 받아 양육권을 뺏기게 된 사연이었습니다. 판사가 암에 걸렸으면 좋겠다는 질의 말에 에이브는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자신의 프랭크를 죽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 순간 그의 인생은 새롭게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를 죽이겠다는 마음은 에이브의 현기증과 불안감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활기차지고 성 기능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완전 범죄를 위해 판사의 뒷조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혼자 살고, 토요일 아침 리피트 공원에서 조깅을 하고 판사로서 평판이 안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질과 놀이동산 데이트를 하던 에이브는 우연히 찍은 번호가 당첨이 됩니다. 이걸 행운이 아니라 기회라고 말합니다. 질은 이 기회를 잡기 위해 교수님에게 키스하지만 에이브는 다시 한번 거절합니다. 그에게는 오직 슈팽클러를 죽일 계획밖에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모든 독에 대한 자료조사를 시작하고 청산가리를 얻기 위해 리타의 가방을 뒤져 화학실험실 열쇠를 구하게 됩니다. 실험실에서 독을 채취하던 중 누군가 들어오지만 자연스럽게 얼버무리며 위기를 면합니다. 에이브는 그를 처리할 완벽한 장소를 찾게 됩니다. 매일 주말 달리기 후 공원 벤치에 앉아 오렌지주스를 마시며 신문을 읽던 슈팽클러를 보면서 독을 넣은 오렌지주스를 그의 주스와 바꿔치기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질과 축하자리를 만들고 질의 마음까지 받아주게 됩니다.

그 행복도 잠시 부검을 통해 죽음의 원인이 타살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질은 신문에는 나오지 않던 독에 대해 알고 있는 에이브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리타교수님도 에이브를 의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질은 리타를 만나러 갑니다. 리타는 에이브가 경험해 보지 못하고 궁금해했던 것 한 가지가 사람을 죽이는 것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실험실 열쇠가 없어진 것 또한 의심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모든 정황을 근거로 에이브에게 추궁하자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사실에 질은 이별을 통보합니다. 에이브가 떠날 준비를 하던 중 뉴스에서 무고한 인물이 범인으로 몰리게 됩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질은 에이브에게 자수를 권합니다. 자수할 생각이 없던 에이브는 질 마저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녀를 안심시킨 뒤 엘리베이터로 그녀를 밀치려고 했습니다. 둘의 몸싸움에 그녀의 가방이 떨어지고 물건들이 나뒹굴었습니다. 그 순간 놀이동산에서 받은 플래시에 발이 미끄러져 오히려 에이브가 떨어지게 되고 허무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등장인물

에이브 루카스 - 철학교수, 이상주의자이며 염세주의자입니다. 알콜중독자이며 삶에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배역을 맡은 호아킨 피닉스 배우는 극 중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15kg을 증량했다고 합니다. 

질 - 에이브의 제자입니다. 발랄합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입니다. 남자친구가 있지만 교수님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리타 - 에이브의 동료교수입니다. 가끔 잠자리를 가지는 사이입니다.

토마스 슈팽클러  - 부도덕한고 평판이 좋지 않은 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