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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중복, 말복, 삼복 , 유래, 복날 날짜

by 나혼산밍키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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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올해 초복은 7월 11일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지 않았는데 초복이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삼복이라는 낱말을 중심으로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삼복의 뜻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삼복이라는 말은 삼복더위 물리치는 여름 보양식, 삼복더위 이겨낼 사랑의 삼계탕, 복달임이라는 검색어가 나옵니다. 복달임은 복이 든 몹시 더운 철로 복날에 복더위를 물리친다 하여 고깃국을 끓여 먹으며 노는 일로 예전에는 복날 대신 많이 쓰였던 단어입니다. 복놀이도 마찬가지로 복날에 복달임 하며 

모여서 노는 놀이를 뜻합니다. 삼복은 석 삼자에 엎드릴복이 합쳐진 한자어입니다. 더우니까 사람들이 꼼짝없이 엎드려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유추해 볼 수 도 있습니다.  또 태양의 양기가 음기를 눌러서 좀 양기의 세상이 됐다, 음기는 엎드려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엎드리는 날이 세 번이나 있다, 3개의 복날이다 이런 뜻이 되겠습니다. 석삼은 한일자 더하기 두이로 선을 세 개 그은 것입니다.  엎드릴 복은 사람인 변에 개견 자로 사람 옆에 개가 조용히 엎드려 속 복종하고 있는 모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삼복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첫째로 초복, 중복, 말복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삼복에는 주로 삼계탕과 수박을 먹는다라고 되어있습니다.  둘째로 여름철의 몹시 더운 기간을 말하며 삼복무더위라고 표현합니다.  삼복을 다른 말로 경복이라고도 부릅니다. 경복이라는 뜻도 삼복과 마찬가지로 첫째, 초복, 중복, 말복을 통틀어 이르는 말 둘째, 초복이 하지 후의 세 번째 경일, 중복이 하지 후의 네 번째 말복이 입추 후의 첫 번째인 데에서 나온 말입니다. 경일은 천간이 경으로 된 날을 의미합니다. 

초복, 중복, 말복

천간은 육십갑자의 위 단위를 이루는 요소로 갑, 을, 병, 정, 무, 기, 경, 신, 임, 계를 뜻합니다. 지지는 육십갑자의 아래 단위를 이루는 요소로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를 뜻합니다. 천간지지를 줄여서 간지라고도 합니다. 천간은 10자이고 지지는 12자입니다. 한 글자씩 조합해서 60 문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경은 경오, 경진, 경인, 경자, 경술, 경신 6개가 나옵니다. 경일은 10일마다 돌아옵니다.

초복은 2023년 7월 11일
중복은 2023년 7월 21일
말복은 2023년 8월 10일

경일을 복날로 정하는 이유는 경의 속성이 약하고, 계절로는 가을을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가을의 기운을 품은 날을 복날로 정해서 더위를 이겨내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초복, 중복, 말복은 24 절기에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잡절이라고 부릅니다. 

삼복의 유래

사마천의 <사기>에서 보면 춘추시대 진 덕공 2년 (BC 676년) 복날을 만들어 개를 잡아 열독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벌레를 물리치기 위한 주술 행위로 개를 잡아 삼복을 지냈다고 합니다. 진·한 이후에는 삼복을 숭상해서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누어 주었으며 민간에서도 육류나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서는 고급 관리들에게 빙표를 하사했습니다. 당시 빙표를 들고 관에 있는 장비고에 가면 얼음을 타 갈 수 있었습니다. 삼복에 비가 오면 삼복비라고 하는데 전남지역에서는 농사비라고 여기며 기다렸고 충북 보은에서는 복날에 비가 오면 대추가 흉년이 들어 가계가 어려워진다는 속설이 돌았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삼계탕, 장어 등 여름 보양식 소비량이 많은 기간입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로 오장을 안정시켜 주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복날에 삼계탕을 많이 찾게 됩니다. 서양문화권 특히 이집트에서 먼저 시작이 되었습니다.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를 Dog days라고 합니다. 북반구의 한여름에 큰 개자리 시리우스성이 태양에 근접하기 때문에 유래됐다고 합니다. 

이렇게 삼복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보양식 먹고 올 한 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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