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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023 로맨스영화, 북 오브 러브

by 나혼산밍키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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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하던 영국의 로맨스 소설가 헨리가 바다 건너 멕시코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곳에서 자신을 책을 번역한 마리아의 가이드로 북 콘서트를 나서게 됩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안 맞는 두 사람, ISTJ 영국남자와 ENFP 멕시코 여자의 달라도 너무 다른 예측불가로맨스 영화입니다. 

줄거리

영국에서는 사는 작가 헨리 코퍼는 자신의 첫 소설이자 신작인 현명한 심장을 출판했지만 독자는 없고 파리만 날리는 신세입니다.  발매한지 6개월이 됐지만 두 권밖에 팔리지 않고 누가 봐도 다른 일을 찾아야 할 것 같은 헨리에게 오랜만에 편집자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이제 자기를 자르려나 보다 생각하듯 찰나에 갑자기 자신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다는 것입니다. 멕시코에 사는 누군가가 현명한 심장을 번역해 히트 친 것이었습니다. 자기소개와는 거리가 먼 헨리에게 sns는 사치일 뿐이었지만 책의 홍보를 위해 헨리는 팔자에도 없는 멕시코행을 떠나게 됩니다. 난생처음으로 sns로 팬들과 소통하니 끈적한 메시지가 오는 것도 모자라 공항에는 야한 포스터가 걸려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자신의 책을 번역한 마리아와 그녀의 가족과 함께 북투어를 가게 됩니다. 정신없이 행사장에 도착한 헨리, 그런데 공항에서 봤던 요물스러운 포스터가 떡하니 걸려있고 그리고 독자들의 눈빛이 왜 하나같이 끈적한지 책의 제목도 상당히 다르게 바뀌었지만 스페인어를 할 수 없는 헨리는 어리둥절이었습니다. 마리아의 통역으로 질의응답을 이어나가던 헨리는 어딘가 심각하게 잘못되었음을 깨닫습니다. 결국 마리아가 엉터리 번역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그제야 헨리는 자신의 소설이 19금 소설로 번역됐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5년 동안 공들여 썼던 자신의 소설이 고작 19금 소설로 번역됐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사정이야 어떻게 됐든지 간에 헨리는 몰아치는 파도의 이리저리 휩쓸리는 중입니다. 사실은 지루한 부분만 고친 것이 아니라 거의 새 소설이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하지만 헨리의 소설이 지루한 건 사실이었고 자극적이지만 마리아의 번역 때문에 돈을 벌 수 있게 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렇게 팩트로 흠씬 두들겨 맞은 헨리, 멕시코시티에 도착해 보니 헨리의 인기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고 잘생긴 외모와 함께 마치 섹시 아이콘이 된 듯했습니다. tv쇼에서도 헨리와 마리아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계속 됐습니다. 그들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긴 하루를 마무리하고 잠에 든 헨리는 편집자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는데 영국에서 멕시코버전을 번역할 생각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헨리의 생각이 중요하지는 않아 보입니다. 한편 라운지에 있던 마리아는 누군가를 발견하고 아들을 돌봐주기로 했던 전 남편이 농땡이를 부리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마리아는 할아버지와 아들을 돌보며 술집에서 일했는데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지경이었습니다. 트럼펫 연주자인 아빠 안토니오는 가정이 1순위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온 가족이 헨리와 함께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북투어의 마지막 일정, 그렇게 좁은 차에 5명이서 극한의 로드트립이 시작되는데 차가 안 퍼지는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차를 수리하던 마리아는 헨리에게 신세한탄을 하고 있었는데 아들 디에고가 들어버리고 맙니다. 이를 지켜보던 헨리가 나서서 서투른 스페인으로 디에고의 마음을 풀어줍니다. 그렇게 다시 화목한 로드트립이 이어집니다. 굽이굽이 산길을 지나 드디어 팔렌케에 도착합니다. 엄청난 환호를 받으며 도착한 그들, 마리아가 tv에 나오자 안토니오가 그녀를 목격합니다. 헨리는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리아와 함께 술을 마시기로 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를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안토니오에 대해 물어봅니다. 그렇게 싸우다 정든 두 사람은 아쉽게 각자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마리아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고 빌린 돈을 갚으며 안토니오는 그녀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자고 합니다. 한편 헨리는 비행기가 연착되서 아직도 멕시코에 있는데 편집장에게 연락이 옵니다. 새 소설을 위해 마리아와 더 있는 게 어떠냐는 제안에 멕시코에 머물게 됐습니다. 소파에서 잠을 잤던 안토니오는 갑자기 마리아에게 다가오더니 몰래 셀카를 찍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한 공간에서 힘을 합쳐 소설을 쓰게 됩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글쓰기에 박차를 가합니다. 두 사람은 머리도 식힐 겸 카니발을 즐기기로 합니다. 헨리가 거슬렸던 안토니오는 갑자기 시비를 걸기 시작합니다.  분위기가 과열될 때 다행히 축제를 즐기는 일행이 지나가고 두 사람은 분위기에 취해 축제를 열심히 즐겼습니다. 책의 마지막 결말 얘기를 하며 마침내 키스를 하게 됩니다. 행복에 들뜬 두 사람이지만 갑자기 헨리의 SNS 계정에 한 사진이 날아옵니다. 충격을 받은 헨리는 자기 멋대로 결말을 완성시킵니다.  안토니오가 보낸 사진에 대해 오해한 헨리는 마리아와 다투게 되고 결국 영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헨리는 마리아를 생각하며 속편을 집필합니다. 헨리는 또다시 멕시코로 떠납니다. 그리고 마리아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었죠. 마리아와 공동집필로 써 놓은 헨리, 북투어를 시작한 헨리는 뒤늦게 행사장에 온 마리아를 발견합니다. 마리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고백하던 그때 안토니오가 난입합니다. 급발진한 안토니오는 양장본 된 두꺼운 책에 맞고 쓰러지며 끌려 나가고 맙니다. 두 사람의 키스로 영화 북오브러브는 끝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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