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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Mrs.Harris Goes to Paris 줄거리

by 나혼산밍키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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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봉한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는 영화는 전재산을 다 털어서 디올 드레스를 사러 간 청소부의 이야기를 담은 이야기입니다. 사랑스럽고 동화 같은 이야기로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꿈을 가지고 살아야 된다는 것이 얼마나 인생을 활기차게 해 주는지 알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이 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로 행복해지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줄거리

1957년 런던, 해리스는 청소부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주 고객이자 배우 지망생인 펜로즈는 늘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맙니다. 그러다 해리스 앞으로 소포 하나가 옵니다. 바로 2차 세계대전에서 실종된 남편의 소식이 담긴 편지였습니다. 해리스는 걱정되는 마음으로 마침내 소포를 열어 보는데 그 안에는 남편의 결혼반지와 짤막한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해리스의 남편은 전사했고 사망 일자는 1944년 3월 2일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무려 14년이라는 시간에 기다림. 복잡한 심경의 해리스였지만 그녀에게는 일종의 후련함도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해리스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벌써 몇 달째 밀린 월급,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가는 집주인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녀의 눈에 띈 화려한 드레스, 옷 안쪽 태그에 크리스천 디오르라고 적혀있는 무려 500파운드나 하는 드레스는 해리스가 꿈조차 꿀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가질 수는 없지만 만약에 자신이 입으면 어떨지 상상해 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축구복권을 해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지 정말로 당첨되고 맙니다. 이제 목표가 생겼으니 해리스에게는 생기가 돌게 됩니다. 해리스는 더 늦기 전에 하루빨리 파리로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드레스 주인인 고객은 밀린 급여도 모자라 근무 시간을 줄인다니 해리스는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렇지만 길을 가다 떨어진 귀걸이를 줍고 경찰에게 가져다주게 됩니다. 바이올렛의 권유로 개 경주에 가게 된 해리스는 정말 눈 한번 딱 감고 아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배팅하지 않는 6번 개에게 100파운드를 겁니다. 무섭게 치고 나가던 오트 쿠튀로였지만 갑자기 멈춰 서고 말아 해리스는 돈을 날리게 됩니다. 지금은 그 어떠한 위로도 해리스에겐 들리지 않았는데 군에서 그녀를 찾아오죠. 바로 1944년부터 미지급된 전쟁미망인 연금을 지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계속해서 누군가 해리스를 찾아옵니다. 이번에는 경찰이 찾아와 귀걸이 주인이 사례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치가 찾아왔습니다. 아치는 부인의 걸었던 100파운드 중 10파운드를 빼서 다른 개에게 걸었고 판돈 이상의 돈을 해리스에게 건네줍니다. 그렇게 해리스는 파리의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파리에 도착해 노숙자들과 함께 밤을 보내게 됩니다. 그들이 건네는 와인을 마시고 잠이 드니 다음 날이 밝아옵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문에 들어서는데 디오로 매장으로 들어온 해리스, 상류층만 오는 이곳에 해리스는 불청객 취급을 받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한 남자가 나서는데 그는 바로 샤샤뉴후작이었습니다. 해리스는 샤샤뉴의 동행인 자격으로 컬렉션에 참여하고 단숨에 유명인사가 됩니다. 그렇게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런웨이가 시작됩니다. 멋진 모델과 예쁜 드레스는 해리스의 혼을 쏙 빼놓았습니다. 그리고 운명처럼 한 드레스에 반합니다. 그렇게 길고도 짧았던 런웨이가 끝이 나고 샤샤뉴는 해리스에게 장미를 선물합니다. 89번 템테이션을 고르려고 했던 해리스지만 마담 아발롱의 독점 주문으로 결국 차선책인 비너스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드레스는 바로 받을 수 없고 2주를 기다려야 된다고 했습니다. 해리스는 맞춤 제작인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어딘가에 머무를 돈도 없었던 그녀에게 회계 담당 포벨이 발 벗고 도와줍니다. 포벨의 여동생 집에 머물게 되고 드레스 치수를 재고 밖으로 나와 디오르 모델인 나탸사를 만나게 됩니다. 나탸사는 해리스를 태워다 주게 됩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을 도움으로 해리스는 편안하게 파리를 누비입니다. 포벨의 집이 너무 더럽자 청소를 시작하는 해리스, 포벨과 나탸사 사이에는 알 수 없는 기류가 흘렀습니다. 알고 보니 두 사람 다 책을 좋아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디오르에서 가봉을 해야 했습니다. 해리스는 디오르 직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알게 됩니다. 늘 시간을 쫓겨 사는 나타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연히 샤샤뉴를 만나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 고급 레스토랑에 가게 된 해리스, 그곳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식사를 즐깁니다. 해리스는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낸 나머지 저녁에 있던 가봉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시위 때문에 부리나케 뛰어서 디올에 도착하지만 모든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해리스, 얼떨결에 재단실을 살펴보게 됩니다. 일손이 부족해 해리스는 재봉일을 돕게 됩니다. 그런 해리스를 보고 있자니 콜베르는 부아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콜베르는 무슈 디오르 곁에서 10년을 일하고 세계 최고의 패셔니스들을 만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청소부 해리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입니다. 콜베르의 무시하는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디오르에 변화를 만들고 싶었던 포벨 그리고 시사회에 참가한 나타샤를 발견합니다. 포벨은 자신이 나타샤를 사랑하는 것은 맞지만 진짜로 사랑에 빠지고 싶은 것은 해리스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샤샤뉴의 집에 초대받게 된 그녀는 어릴 때 따돌림 당했던 기억을 더듬으며 해리스가 자신의 어릴 적 기숙사 청소부와 닮았다는 얘기를 합니다. 해리스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역시 누구의 말처럼 자신은 디오르와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없는 걸까? 결국 열악한 재정 상태로 직원들이 거리로 나앉게 된 상황, 해리스는 직원들을 데리고 파업을 시작합니다. 무작정 떠밀린 포벨은 자신의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디오르는 포벨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콜베르는 일을 그만두게 됩니다. 콜베르의 집에 찾아간 두 사람, 콜베르는 해리스의 설득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나타샤가 파리를 떠난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런 삶이 맞지 않던 나타샤는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자신을 찾아온 포벨과 이야기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해리스의 드레스도 완성이 됩니다. 익숙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지만 어딘가 낯섭니다. 그런데 갑자기 펜로즈가 들이닥쳐 중요한 행사가 있다며 해리스에게 하소연합니다. 입고 갈 드레스가 절실히 필요했던 펜로즈에게 비너스를 빌려주기로 합니다. 들뜬 마음으로 행사장의 향하는 펜로즈, 그런데 다음날 펜로즈의 집에는 엉망이 된 비너스밖에 없었습니다. 어이없게도 비너스를 태워 먹었던 그녀. 해리스는 애초에 이게 다 무슨 소용이었는지 생각합니다. 해리스가 깜깜무소식이자 그녀의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해리스는 친구의 위로에 힘겹게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해리스 앞으로 포장박스와 장미 한 다발이 배송됩니다. 바로 디올에서 보낸 드레스 템테이션이었습니다. 기사에 난 해리스의 드레스를 보고 전부 힘을 합쳐 템테이션을 만들어 보냈던 것입니다. 해리스는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고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런 긍정적인 마음이 자신의 삶은 물론 주변에 전해져 더 큰 행복이 되어 돌아오는 영화였습니다. 

등장인물

에이다 해리스 : 1957년 런던에서 청소부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14년동안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잣집에서 청소를 하다가 디올의 드레스를 보고 한눈에 반해 돈을 모아 파리에 가게 됩니다. 파리에 머물면서 포벨과 나타샤의 사랑의 다리가 되어줍니다. 

콜베르 : 디올의 총감독으로 디올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물입니다. 

포벨 : 디올의 회계담당으로 사업확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는 인물입니다. 에이다에 의해 디올에게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나타샤 : 디올의 모델로 지금 하는 일보다는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포벨과 사랑에 빠지고 자신이 하고 싶은 철학 공부를 하게됩니다.

샤샤뉴 백작 : 디올의 매장에서 무시당하는 에이다를 도와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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