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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리스 영화 리지(Lizzie), 줄거리

by 나혼산밍키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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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 보든 도끼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1892년 미국 매사추세츠 풀 리버의 보든 부부가 도끼로 살해당한 사건이 시간이 지나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책, 연극, 오페라, 드라마, 영화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영화 리지는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장르로 리지 보든의 범행동기과 살인 방법, 하녀와의 금지된 사랑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줄거리

6개월전 보든가의 새로운 가정부로 들어온 브리짓은 아일랜드 출신의 이민자입니다. 이 집에서는 브릿짓이라는 이름 대신 메기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주인집마님에게는 두 의붓딸이 있었습니다. 엠마와 리지였습니다. 그날 밤 막내딸 리지가 브릿짓을 찾아옵니다. 그녀에게 진짜 이름을 물어봅니다. 리지는 늦은 시간 외출하기 위해 멋을 부립니다. 아버지는 리지의 외출을 막습니다. 명문가 출신의 자제가 혼자 돌아다니면 안 된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아버지의 말을 어기고 극장에 가는 리지에게 자정까지 돌아오라고 명령합니다. 아버지는 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습니다. 공연을 보던 리지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고 맙니다. 그녀의 발작은 의학적으로는 해결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명문가의 딸이지만 억압된 분위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리지는 자주 헛간으로 갔습니다. 그녀의 유일한 출구는 헛간뿐이었습니다. 비둘기들을 돌보고 시집을 읽으며 답답한 마음을 달래곤 했습니다. 그때 브리짓이 들어오게 됩니다. 리지는 글을 잘 모르는 그녀에게 읽고 쓰는 것을 가르치게 됩니다. 둘은 점점 친해지게 됐습니다. 어느 날 빨래를 정리하던 브리짓에게 리지의 아버지가 다가와 이야기합니다. 곧 여름이 오니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말입니다. 리지의 아버지는 그날 밤 자고 있는 브리짓의 방에 들어와 손을 댑니다. 한편 정체를 알 수 없는 협박 편지를 받고 있던 보든가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침입자까지 집안에 들어오게 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딸들이 걱정된 앤드류는 동생 존을 불러 만일에 대비해 유언장을 작성하게 됩니다. 딸들의 신변을 보호하고 재정관리를 맡아줄 사람으로 존을 선택합니다. 모든 이야기를 엿들은 리지는 아버지 몰래 집안의 패물들을 전당포에 팔아버립니다. 앤드류는 리지의 짓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강도가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이 수사를 하지만 전당포사장이 앤드류에게 찾아와 모든 사실이 들통나버리게 됩니다. 화가 난 앤드류는 리지가 아끼는 비둘기들을 모조리 죽여 저녁 식탁 위에 올리게 됩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브리짓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글을 잘 모르던 브리짓은 리지에게 편지를 읽어달라고 부탁합니다.

편지의 내용은 브리짓의 엄마가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엄마의 죽음에 깊은 슬픔에 빠져있지만 앤드류는 여전히 브리짓에게 욕정을 표출합니다. 리지는 브리짓의 방에서 수상한 소리를 듣고  자신의 방에서 거울을 깨뜨려 그 조각을 브릿짓의 방 문 앞에 몰래 놓아둡니다. 리지는 브리짓을 지켜주지 못해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리지와 브리짓은 우정을 넘어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리지는 존의 편지를 먼저 발견하게 됩니다. 협박편지의 범인이 삼촌의 글씨체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유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촌을 만나러 갑니다. 리지가 삼촌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을 때 마침 브리짓이 나타나 위기를 모면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모습을 앤드류가 보게 됩니다. 앤드류는 리지에게 더 이상 브리짓과 어울리지 말라며 메기는 9월까지만 일하게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리지는 아버지가 서재에 숨겨둔 유언장을 찾아 불태워버립니다. 1892년 8월 4일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아버지와 새엄마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것입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고 알리바이가 없던 리지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결국 혐의를 벗지 못하고 재판을 받게 됩니다. 존은 유언장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있었고 브리짓은 보든가를 떠나려고 합니다. 유언장을 찾지 못한 존은 리지를 찾아갑니다.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돌아갑니다. 재판이 다시 열리고 증인석에 브리짓이 나타납니다. 사건 당일 리지는 브리지에게 편지한 통을 건네며 새엄마에게 전달하라고 말합니다. 리지는 편지를 받고 서둘러 외출을 준비하는 새엄마를 도끼로 죽입니다. 그리고 앤드류가 집에 돌아왔을 때 이번에는 브리짓이 자신을 겁탈한 앤드류를 죽이려고 하지만  망설이게 됩니다. 결국 리지가 자신의 아빠도 죽이고 맙니다. 이후 자신의 비둘기를 죽인 뒤 손잡이는 잘라 불태워 버립니다. 브리짓은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라며 리지를 떠나게 되고 홀로 남은 리지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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